치매진단은 단순한 병명 확인을 넘어서 치료, 돌봄, 제도적 지원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치매 진단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질까요? 지금부터 치매진단의 절차를 단계별로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치매진단 기관은 어디인가요?
- 의료기관: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실시 후 진단
- 치매안심센터: 선별검사, 진단검사 무료 실시 → 의료기관에서 감별검사 후 최종 진단
의료기관 진료과는 어디인가요?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보건복지부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가 소속된 의료기관으로, 의료기관마다 치매 진단과가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치매진단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치매 진단은 선별검사, 진단검사(1단계 신경인지검사, 2단계 전문의 진료), 감별검사 순으로 검사를 진행한 후 종합적인 검사결과를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전문의가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1. 선별검사
훈련된 검사자가 선별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글이나 그림, 대화를 통해 집중력,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추상적 사고 등을 간단히 검사하여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합니다.
- 실시기관: 보건소(치매안심센터) 또는 의료기관
- 검사도구: CIST, K-MMSE2
- 소요시간: 20~30분
- 수행인력: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치매안심센터 직원,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직원, 훈련받은 기타 치매 관련 기관 종사자
- 수행과정: 1:1 문답형 검사
- 본인부담 비용: 무료~ 5천원 (보건소는 대부분 무료)
- 검사결과 '인지저하'가 나온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2. 진단검사
훈련된 검사자가 신경심리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글이나 그림, 대화를 통해 집중력,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추상적 사고 등 다양한 뇌의 기능을 측정합니다
- 실시시관: 치매안심센터 또는 의료기관
- 검사도구: CERAD-K, SNSB, LICA
- 소요시간: 1시간
- 수행인력: 임상심리사 또는 시행 훈련 받은 간호사
- 본인부담비용: 약1~2만원 (건강보험 적용 시)
- 수행과정: 1:1 문답형 검사
3. 감별검사
치매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 실시시관: 의료기관
- 검사종류: 혈액검사, 뇌영상촬영(MRI 또는 CT) 등
- 본인부담 비용: 혈액검사 및 CT: 5~6만원 / MRI 15~30만원 (건강보험 적용 시)
- 출처: 중앙치매센터 치매정책 사업안내 지침, 치매의 진단과 치료(이대목동병원 김건하교수, 후생신보 2024.12.17.), 치매진단검사사업 교육(2023)